가수 이승환 [이승환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에 통 큰 기부를 했다.
이승환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했음을 알리며 이체 내역을 공개했다.
가수 이승환 인스타그램 게시물 [이승환 인스타그램] |
그는 “올해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되었다”며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하여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주시면 된다”며 “여러분이 나의 자랑이고 배후”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앞서 지난 8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냐”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 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