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런티도 필요없다”…이승환, 촛불 집회 무대 오르나

[이승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무대에 등장할지 논의 중이다.

이승환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며 “저는 개런티도 다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승환은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소리 ‘덕후’가 그 정도는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고 전했다.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기에 촛불 집회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승환 인스타그램]

앞서 이승환은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했음을 알리며 이체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며 “이번에도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해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주시면 된다”며 “여러분이 나의 자랑이고 배후”라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