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테크노파크] |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9일 경남TP 조선해양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 조선해양기자재 친환경 유망품목 개발지원사업’(이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경남 지역 조선해양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기자재의 국산화 개발과 중소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가람, 미르이엔지 등 경남 도내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이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와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가람은 조선해양산업의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한 용접 지원장비 개발과 금형 제작 지원을 받아 초도품 제작과 제품 개선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용접기 판매로 국내 매출 300만 원을 올리고 신규 고용 2명을 창출했다. 또 조선해양 관련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술 홍보와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르이엔지는 금속 와이어 적층 방식(WAAM)을 이용한 선박 에너지 저감 장치 개발을 통해 세이버 스테이터의 시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금속 적층 제조 방식을 도입해 일반 주조품 대비 변형 최소화, 경량화, 제작 기간 단축 등의 기술적 성과를 이뤄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경남TP 엄정필 조선해양본부장은 “친환경 선박기자재의 국산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국내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상남도와 경남TP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경남이 친환경 선박기자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