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사진)에서 소외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김장 나눔이 펼쳐지고 있다.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새마을부녀회, 마을안전위원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김장 나눔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지난달 25일 정릉3동 새마을부녀회가 이틀에 걸쳐 정성스럽게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이웃 100가구에 전했다.
27일에는 안암동 지역사회보장체가 성북구 가족센터와 함께 겨울맞이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역의 종교단체와 주민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함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겨울 추위를 잊을 만큼 봉사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담근 김치 1100㎏을 저소득 취약계층 200가구에 나눴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일일이 가정방문을 하며 안부 확인과 함께 김치를 직접 건네기도 했다.
28일에는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손수 배추를 손질하고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담근 김치 370㎏를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계층 30가구와 경로당 6곳에 전달했다.
이번 달 3일에는 성북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틀에 걸쳐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이면서 재료를 직접 준비해 담근 김치 210포기를 취약계층 이웃 100가구에 나눴다.
또 5일에는 정릉2동 새마을부녀회가 추운 겨울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 60세대에 나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겨울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김장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지역 이웃들이 소외됨이 없도록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