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한국문화정보원과 실감데이터 공동활용 협약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속초시는 10일 속초시립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과 실감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올해 4월, 3D 데이터를 활용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와 실감형 체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후, ‘선율 속의 연인 홍라공주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제작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협약식에서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직접 참석해 플랫폼 구축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협약식 이후에는 완성된 실감콘텐츠 영상이 시연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속초시립박물관은 2020년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조성하고, 2021년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월을 구축하며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의 수준을 꾸준히 높여왔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더욱 진화된 최신 문화 체험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실감데이터 공동활용 플랫폼은 다양한 기관의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며 상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79건의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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