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맥락을 기억해 자연스러운 소통 제공
[KB증권]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KB증권은 ‘Stock AI’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0일 밝혔다. ‘Stock AI’는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여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KB증권은 지난 3월, ‘M-able 미니’를 시작으로 5월에는 ‘M-able 와이드’에도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2월 4일 기준으로 누적 질문이 57만건에 달한다.
이번 고도화된 ‘Stock AI’에는 ‘Chat GPT’와 같이 직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서 사람 간의 대화처럼 연속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의 뉴스 기반 답변 방식을 개선하여 종목의 주가·실적·차트·배당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동평균선·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상대강도지수(RSI) 등 다양한 차트 지표를 요약하여 제공함으로써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나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고수 투자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자 한다.
실적 및 수급 분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Stock AI’에 “애플의 실적 및 차트를 분석해 줘”라는 내용을 타이핑하면 애플 주식의 간단한 실적 정보와 차트 분석 내용을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제공해 준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Stock AI’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이 주식 시장을 더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Stock AI’를 통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의 검색 기능에 AI를 대폭 적용해 고객 맞춤형 검색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