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한 ‘정태영삼 맛캐다’ 식당들, “이젠 나눕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 덕에 재기 성공, 이젠 지역 어르신 밥 대접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태영삼 맛캐다’는 강원랜드가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정선-태백-영월-삼척 지역 소상공인의 자립을 위해 메뉴 컨설팅, 시설 개선 등 영업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1개 식당이 재개장해 성업 중이다.

이제 안정을 되찾은 이들 소상공인들이 남을 돕는데 나섰다. 자신들을 도와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태영삼 맛캐다 14호점 ‘우가네맛찜’ 점주 조은자씨는 “지역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고,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저 역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받은 도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영삼 맛캐다 14호점 삼척 도계 우가네 맛찜 식당 “오늘은 저희가 쏩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음식 나눔 행사에는 정선, 영월, 삼척에 위치한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지원 식당 4개와 강원랜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9일엔 삼척 도계읍에 위치한 4호점 ‘예손식당’에서 손만둣국, 14호점 ‘우가네맛찜’에서 갈비탕을 제공했다.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영월 영월읍에 위치한 16호점 ‘동강솥밥’에서는 코다리조림을, 13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정선 북평면에 위치한 19호점 ‘옹이밥상’에서는 찜과 전골을 제공할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