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ICT 분야 서비스 무역통계 내년 3월 발표

숙박업 관리체계 개선 검토 착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내년 3월께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특화된 무역 통계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김범석 1차관과 박병원 서비스산업 발전 전담반(TF) 민간팀장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5차 서비스산업 발전 전담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 차관은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련 통계·데이터 구축과 분석이 중요하나 기존 국제수지 통계로는 콘텐츠·ICT 등 유망 서비스업종의 수출입 규모와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기재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청 등 관계기관이 협업 중이며 내년 3월 중 콘텐츠·ICT 분야의 서비스 무역통계를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무역통계가 개선되면 콘텐츠·ICT 분야의 서비스 무역 규모와 수지의 흐름을 공식 통계를 통해 처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세부 업종·수출국·기업 규모별 무역 규모도 분석할 수 있다.

김 차관은 또 지난 11월 발표된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팀을 꾸려 숙박업 분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부처에 분산된 관리체계를 정비해 ‘워케이션’ 등 숙박 수요 다양화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과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활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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