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기체점검 메시지에 중도 착륙…2시간 지연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기체 점검을 위해 대만에 중도 착륙했다. 도착 시간은 예정보다 2시간가량 밀리게 됐다.
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이하 현지시간)께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서 출발한 TW140편(B737-800)이 비행 중 기체 점검 메시지 표시로 오후 7시께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8명이 탑승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체 점검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에 대체기를 보내려 했으나, 점검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돼 그대로 운항을 이어가기로 했다.
TW140편은 당초 일정보다 약 2시간 늦어진 오후 9시 5분께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대기하는 승객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고 보상 관련 안내를 했다”며 “예기치 못한 안전 점검 사항 발생으로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로 최상의 안전 운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는 지난 5일에도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5시간 넘게 지연됐다. 당시는 청주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이륙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하던 중 이상이 발견돼 대체 항공편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