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숙명여대-한국폴리텍대학과 도시환경 조성 업무협약 체결

효율적인 도시 디자인 정책 추진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사진)가 지난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학장 박성희)와 함께 도시디자인 분야 전문지식 함양 및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민 모두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관·학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과 공공디자인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자원을 교류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3자는 올 하반기 공공디자인 ‘2024 공공공감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조성사업을 펼쳤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공공공감 디자인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교수에게 용산구청장 명의 표창도 전달했다.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청파동 자율방범대 초소와 지역 차고지, 점포의 철제 셔터에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마을을 위한 환경개선 공공디자인을 제작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용산2가동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안내판(사이니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흡연 금지 ▷공동현관 문단속 ▷막다른 길 주의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주차금지 등 5가지 유형에 대해 재미 요소를 곁들인 안내판을 디자인했다.

용산구는 2025년 역점사업을 계획하며 범용 디자인, 범죄예방과 관련 있는 사업은 별도로 구분하는 등 모두를 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려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와 2곳 학교는 협력을 통해 도시디자인 분야에서 교류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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