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지난 11일 자치구별 탄소중립도시 생태계 조성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탄소중립도시 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한 자치구는 중구·동대문구·성북구·도봉구·노원구·은평구·송파구 총 7개 구다. 자치구별 특성에 맞춰 추진한 탄소중립 실천 성과와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참여 자치구는 초·중학교 및 대학교, 주민 단체, 골목 상권 상인 등 다양한 시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올해 3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총 7개 구에 탄소중립도시 생태계 조성 사업을 지원하였다.
중구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동대문구는 지역 거버넌스 ‘탄소 Talks 동대문’ 조직해 10개 분과 총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분과별 특화된 실천 활동 을 진행했다. 성북구는 고려대, 성신여대 등과 함께 탄소중립 활동가(탄다리더) 양성 및 친환경 대학축제 문화 조성 캠페인을 펼쳤다. 도봉구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도봉’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화폐와 연계한 탄소중립 마일리지 확대 운영했다. 노원구는 학교 건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모델 발굴을 위해 초·중등 10개교와의 협업 및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강화했다. 은평구는 동 단위 탄소중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환경교육을 통한 생활 속 실천모델을 개발했다. 송파구는 마술공연을 접목한 환경교육을 통해 어려운 환경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포럼에서는 서울시 환경 거버넌스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사업에 직접 참여한 교육센터 등이 모여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탄소중립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다”며 “탄소중립 활동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눈앞에 다가온 기후 위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