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서 레인저스와 1-1 비겨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레인저스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이 원톱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 뛰었지만 승리의 갈증을 풀진 못했다. 토트넘은 리그를 포함해 5경기째 무승 늪에 빠지며 전력과 분위기 반등이 절실해졌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후반 동점골에 성공하며 홈팀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5경기(3무 2패) 연속 무승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24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원정경기(4-0)다. 20일 가까이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것이다.
원톱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2분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내준 패스를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티모 베르너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역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그러나 후반 2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레인저스 태버니어의 크로스를 이가마네가 발리슛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중반까지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30분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 레인저스는 승점은 같지만 득실에서 앞서 8위에 자리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토트넘은 내년 1월 24일 호펜하임(독일), 1월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 UEL 리그 페이즈 7,8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