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크롱, 새 총리에 ‘중도’ 프랑수아 바이루 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범여권 중도파 정당인 모뎀(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를 임명했다.

프랑스 하원이 지난 5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발의한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면서, 지난 9월 취임한 미셸 바르니에 총리 정부가 총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불신임안에는 NFP는 물론이고 극우 정당, 동조 세력이 모두 찬성했다.

야권은 국정 혼란의 책임을 물으며 대통령 자진 사퇴까지 요구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새 총리 임선을 준비해 왔다. 프랑스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가 혼합된 정부 형태인 이원집정부제로, 대통령은 총리 임명권을, 의회는 정부 불신임권을 각각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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