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입구 부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탄핵 반대’ 화환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15일 오전 1시33분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문구가 쓰인 화환들에 불이 붙었다.

다친 이는 없었다. 화환 약 10개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용산소방서는 ‘화환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차량 14대, 인원 47명을 동원,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1시43분께 불을 완전히 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이번 불의 원인이 방화인지, 담배꽁초 투기 등으로 발생한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전날 오후 7시24분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 등본이 대통령실에 전달되면서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