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6일(한국시간) 기록한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수 68과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토트넘 SNS]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적절한 경기력과 결과. 바로 우리가 스스로에게 기대했던 수준이었다.”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대승에 흡족함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전반 45분을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6호골과 함께 2도움을 추가, 통산 68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캡틴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20일 넘게 이어졌던 5경기 연속 무승 늪에서도 탈출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숫자 68과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토트넘 SNS에는 손흥민이 이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는 영상이 게재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모처럼 살아난 팀 동료들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적절한 경기력과 결과였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스스로에게 기대했던 바로 그 수준이었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밀어붙여야할 때다”라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