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투자금 회수 대신 엘앤에프와 지속 투자 합의
엘앤에프 CI [엘앤에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엘앤에프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가운데 하나인 IMM과 2021년 발행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 소각 후 신규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 나서는 전환사채는 IMM홀딩스의 자회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이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KBE(Korea Battery & ESG) Fund에서 투자에 참여한다.
엘앤에프는 “IMM은 우호적이고 전문성 높은 장기투자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믿고 높은 주가에도 전환 청구 없이 꾸준한 파트너로 투자를 지속해 왔다”라며 “최근 불안한 시장 환경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산업 내 단기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임에도, 원금을 회수하는 대신 엘앤에프의 미래 성장가치를 믿고 지속 투자하려는 의사가 강해 이번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기존 발행 전환사채 매입 후 소각 절차를 밟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신규 발행하는 사채는 현재 재무구조가 악화하지 않도록 2025년도 발행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