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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3.64% 오른 479.8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은 1조5404억달러로 처음으로 1조5000억달러를 넘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적극 지지, 후원하면서 최측근으로 부상하자 정책 수혜 기대에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90.8% 급등했다.
미 월가에서 테슬라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던 미즈호증권도 ‘사자’로 돌아섰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연구원은 테슬라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outperform)으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종전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단숨에 2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11%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선 테슬라 주가가 681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케시 연구원은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 완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잠재적 정책 혜택, 전기차 시장에서테슬라의 위상 등을 변경 이유로 들었다.
앞서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 역시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올렸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최고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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