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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돈의동 쪽방촌에서 주민과 면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한파와 화재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6.2도로 떨어지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돈의동쪽방상담소 1층에 운영되고 있는 온기창고에서 방한용품을 비롯해 생필품, 식료품 등을 살펴봤다. 또 쪽방 주민에게 순댓국을 제공하고 있는 동행식당에 들러 식당 운영자와 주민을 만났다.
특히 오 시장은 건조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큰 만큼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화재 예방 시설도 둘러봤다.
이와함께 안전버너, 방화포 등이 들어있는 ‘화재예방안전키트’와 화재가 감지되면 119로 자동 신고해 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 IoT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보이는 소화기 등 쪽방촌 화재 대책 전반을 점검했다.
시는 분전반에 전기적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설치, 화재 등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안전조치와 연계하는 ‘IoT(사물인터넷) 전기화재 예방시스템’을 이번 달까지 돈의동 730개 쪽방에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9~10월에는 돈의동 쪽방촌 전기가스 시설물 안전 점검 및 개보수도 진행한 바 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겨울철에는 쪽방에 챙겨야 할 것들이 특히 많은데 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에서 꼼꼼히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전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파뿐 아니라 화재 안전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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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돈의동 쪽방촌 한파·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