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부터 라이징 브랜드까지 엄선
리뉴얼을 마친 롯데백화점 본점 7층 프리미엄 키즈관에 위치한 봉쁘앙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 수요를 잡기 위해 본점 ‘프리미엄 키즈관’을 새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VIB’, ‘텐포켓’, ‘골드키즈’ 등 소비 트렌드를 고려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키즈 상품군 매출은 최근 3년간(2022년 1월~2024년 11월) 매년 두 자릿수로 신장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하는 등 앞으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7층 키즈관을 인테리어부터 브랜드까지 프리미엄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롯데백화점이 올초 새롭게 선보인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의 비주얼을 적용해 활기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베이지 등 뉴트럴톤의 색상을 사용해 따듯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다. 킨더유니버스의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 곳곳에 활기찬 분위기도 불어넣었다.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최근 사랑받는 라이징 브랜드까지 입점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20일 오픈하는 프랑스 럭셔리 키즈 브랜드 ‘봉쁘앙’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펜디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이 입점한다. 이를 통해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키즈관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캬라멜’의 국내 첫 단독 매장도 선보인다.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C.P. 언더식스틴’, ‘윙켄’, ‘비스킷’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도 강북 상권 최초로 들어선다. 유아복 대표 브랜드 ‘에뜨와’는 유명 공간 디자이너인 김종완 대표의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의 자체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편집숍인 ‘킨더아뜰리에’에서는 ‘아뜰리에슈’, ‘스토케’, ‘베네피아’ 등 출산에 필요한 상품을 총망라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7층 키즈관에 마련된 킨더유니버스 VP존 [롯데백화점 제공] |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개장일인 20일부터 25일까지 키즈 브랜드 구매 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뉴발란스키즈’의 ‘9060’ 운동화, ‘노스페이스키즈’의 ‘에코눕시다운’ 패딩, ‘레고’의 ‘디즈니캐슬’ 등 품절대란 상품도 대량 확보했다. 특히 뉴발란스키즈 ‘9060’은 전국 최초로 새로운 4가지 색상을 선발매한다. 이 외에도 선착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에서는 11만원 상당의 키즈 어그 부츠 등을, ‘베네피아’에서는 유모차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본점은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올해 스포츠&레저관 및 뷰티관, 키즈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단계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달 새롭게 선보인 지하 1층 뷰티관은 리뉴얼 이후 첫 주말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관 1층 럭셔리 주얼리 및 워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장기적으로 진행 중인 단계적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본점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