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목숨”서울시 ‘철도건널목사고’ 예방 캠페인

교통사고 잦은 용산구 돈지방건널목서 진행


서울시가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돈지방건널목에서 진행된 교통안전 캠페인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철도건널목은 차량과 보행자가 철도와 교차하며 잠재적인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구간이다. 이번 캠페인은 철도건널목에서의 사고가 대부분 통행자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통행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돈지방건널목은 서울 내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장소 중 하나로, 2022년 통행자 부주의로 철도 교통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던 장소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철도건널목에서 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건널목 통행 수칙을 알리기 위한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시민 안내 활동도 이루어졌다.

‘금쪽같은 내 목숨, 일단 멈추고 지켜요!’라는 슬로건을 활용해 철도건널목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무단횡단 방지와 차량 꼬리물기 금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울시는 철도건널목 안전수칙이 담긴 포인트존 스티커를 제작해 서울시 관내 7개 철도건널목 주변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 서빙고북부건널목 등 일부 철도건널목에 도로교통시설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보완하여 시민안전을 지키고 교통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철도건널목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는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교통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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