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시로스 외장.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아는 전장 4m 이하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왔다. 내년 인도를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는 도심형 SUV 시로스를 통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로스는 가솔린디젤 엔진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다.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의 성능을 갖췄다.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반영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전면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이 탑재됐다.
시로스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의 제원을 갖췄다. 실내는 255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시트를 배치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전방 출동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도입한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 장비를 연결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기아 커넥트 2.0을 탑재해 긴급 지원, 실시간 차량 진단, 도난 차량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기아 시로스 내장. [기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