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국회 통과 후 광주시민단체 5·18민주광장서 총궐기대회
2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 쟁취를 위한 7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광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사에 응하지 않자 즉각 파면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175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7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 ‘파면하고 해체하고 처벌하락!’을 열었다. 이날 주최 추산 1000여명의 시민은 눈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광장에 모였다.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발언대에 올라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발언도 이어갔다.
이어 시민들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치며 객석 위로 펼쳐진 현수막을 다함께 찢기도 했다.
집회 도중 5·18 시계탑이 5시 18분을 가리키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인 채 묵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