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 훼손 문제 해소, 통행 안전 강화
이순희 강북구청장. [연합]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사진)는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불법유동광고물 부착방지판 300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부착방지판 설치 사업 구간은 수유중학교, 혜화여자고등학교, 솔샘고등학교 등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솔샘역 교차로부터 인수봉로 191까지로 구비 4000여만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신규 부착방지판은 가로등 92개, 신호등 36개, 전신주 81개, 통신주 39개, CCTV 6개 이정표 11개 등 다양한 공공시설물에 설치됐다.
설치된 부착방지판의 표면은 특수 패드(PVC)로 제작됐으며 원형 돌기 구조로 설계돼 스티커와 테이프 접착이 어려워 불법광고물 부착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이외에도 감전 예방 및 전자파 차단 기능을 갖춰 안전성도 강화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강북구 제공] |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노란색 부착방지판에는 ‘천천히’ 문구를 추가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유도하고 안전 운전을 독려한다.
강북구는 지난해까지 주요 도로변과 통학로 등에 부착방지판 1435개를 설치하여 불법광고물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