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정원, 적시 양성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
교육부가 2025학년도에 12개 대학 43개 첨단분야 학과에 석·박사 정원을 390명 증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2025학년도에 12개 대학 43개 첨단분야 학과에 석·박사 정원을 390명 증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인재 양성 촉진을 위해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하고자 하는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학 설립·운영 등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지만,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에서 인재 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늘리거나,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지난 4월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이 대학 특성화 방향에 따른 학과 개편 등을 용이하게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분야 27명, 바이오 헬스 분야 96명, 첨단부품과 소재 분야 79명, 디지털 등 인공지능 분야 131명, 환경과 에너지 분야 57명이 증원된다.
교육부가 2025학년도에 12개 대학 43개 첨단분야 학과에 석·박사 정원을 390명 증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세부 분야별 석·박사 증원 현황. [교육부 제공] |
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첨단분야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 증원이 자율화된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하여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