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광주 광산구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만든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하나은행 양동원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지난 19일 호남대 본부동 3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이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와 함께 손잡고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나은행 광산지점에 광산구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Hana EZ Lounge’를 제공키로 해 지역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 ‘Hana EZ Lounge’는 하나은행이 광산지점 건물(2~5층) 제공 및 약 40억원여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광산구는 커뮤니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및 홍보를, 호남대학교는 커뮤니티 관리 및 운영을 맡는 지산학(地産學) 연계의 롤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하나은행 양동원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지난 19일 호남대 본부동 3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Hana EZ Lounge’ 리모델링과 운영 등에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Hana EZ Lounge’에는 고려인 등 이주민의 정주지원과 커뮤니티가 될 ‘글로벌 허브센터’(2층), 주민을 대상으로 K-푸드를 활용한 식생활 교육과 식품 안전성 확보 및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N 센터’(3층), 주니어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 이스포츠(e-sport)를 즐길 수 있는 ‘e음센터’(4층), 강의실과 프로그램 성과물을 전시할 강의장(5층)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광주 광산구의 등록외국인은 지난해말 현재 14,541명으로 광주광역시 등록외국인(25,348명)의 57.3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광산구의 노력에 또다른 허브로 기대된다.

호남대학교는 평생교육 및 드림라이프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이주민 정주 지원 교육을 제공하고, 의료지원 및 교육(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k-뷰티 교육 및 창업(뷰티미용학과)·자격(증) 취득 및 단기기술교육 과정을 진행하며, 연령대에 맞는 이스포츠 활동 지원(e스포츠산업학과) 등 풍부한 학교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