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촌서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 팝업 진행

초대형 미디어 트리에 옥외 광고 선보여
고객 제안 ‘AI 아이디어’로 광고 제작


KT 관계자가 서울 신촌 거리에서 진행하는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 팝업을 소개하고 있다. [KT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KT가 서울 신촌 거리에서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 팝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팝업은 11미터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트리를 설치하고 고객이 제안한 AI 아이디어를 광고로 만들어 송출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고객 아이디어를 더해 AI 혁신을 함께 만든다는 취지다.

팝업은 고객이 요리·여행·육아 등 일상에서의 ‘다음 시대 AI’ 모습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KT가 이를 실제 광고로 제작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포토존 운영, 굿즈 제공 이벤트 등 여러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KT 관계자가 서울 신촌 거리에서 진행하는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 팝업을 소개하고 있다. [KT제공]


앞서 KT는 지난 10월부터 ‘팬메이드 K-AI 아이디어 챌린지’를 진행하며 약 2만건의 고객 AI 아이디어를 접수, 우수작을 선정했다. ‘알아서 햇빛이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 AI 화분’, ‘잘못 버린 쓰레기는 알아서 뱉어 주는 AI 쓰레기통’ 등의 아이디어를 광고로 제작해 반포 센트럴시티·영등포 타임스퀘어·여의도 IFC몰 등 주요 거점에 옥외 광고로 선보이기도 했다.

‘내가 원하는 뷰를 보여주는 AI 창문’이라는 아이디어로 챌린지에 참여한 박세미(36)는 “AI 아이디어를 상상해 보는 과정도 재미 있었고, 평소에 자주 방문하던 공간에 내 이름과 아이디어가 광고로 나와 신기했다”며 “그동안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AI에 대한 인식을 바꿀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 실장(상무)은 “K-AI를 함께 만들어가는 팬메이드 캠페인은 고객 일상 속 다채로운 장르를 공략하며 시즌제로 지속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대한민국 AI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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