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메가밀리언 복권(로또)의 잭팟 상금이 10억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20일 추첨한 메가밀리언 복권은 번호 6개가 다 맞는 당첨권이 나오지 않아 잭팟 당첨금이 23일 현재 9억7천만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로 높아졌다.
지난 9월 10일 텍사스에서 8억1천만 달러(약 1조1천700억 원)의 잭팟이 나온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쌓이고 있다. 다음 추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8시(미 서부시간)에 실시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추첨에서 잭팟에 당첨되면 29년 동안 상금 전액을 분할지급받거나 일시불로 세전 금액 4억 3천990만달러(약 6천379억원)를 받는다.
이 잭팟상금은 2002년 메가밀리언이 시작된 이후 7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 시행 첫해인 200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추첨해 잭팟 6천800만달러가 당첨됐으나 상금을 받아가지 않아 복권국으로 귀속된 적이 있다고 메가밀리언측이 전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 45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복권 1장당 2달러이며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3억300만분의 1이다.
AI기반 프로그램 챗GPT에 따르면 동전던지기를 해서 28번 연속 앞면이 나올 확률이 2억6천800만분의 1이고, 벼락 맞을 확률이 120만분의 1, 미국에서 태어나 대통령이 될 확률이 1천만분의 1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