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협회, 제2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안귀옥 변호사(사진 가운데)와 안재문 법무사(맨 왼쪽), 최식백 대구고검 검찰행정관(맨 오른쪽), 그리고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인 ‘희망여행’이 올해 법조봉사대상 및 봉사상을 수상했다. [사진=법조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안귀옥 변호사와 안재문 법무사, 최식백 대구고검 검찰행정관, 그리고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인 ‘희망여행’이 올해 법조봉사대상 및 봉사상을 수상했다.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사, 사법연수생, 법원법무부검찰청 및 소속기관 5급 이상 공무원 등 모두 3만5000여 명의 회원이 있는 법조협회는 24일 대법원에서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안 변호사 등 올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협회 회장인 대법원장을 대신해 시상했고,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병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유태석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법조봉사대상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안 변호사는 2003년부터 IMF로 해체된 가정을 돕기위해 SOS한국행복가족상담소를 설립하고 무료상담을 해왔다. 또 행복문화포럼을 설립, 학부모 교육에 재능기부운동을 하고 있으며, 은둔형 외톨이돕기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위기가정을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안 법무사는 32년간 불우한 이웃에게 꾸준한 후원과 약 5300여 건의 법률무료 상담을 해왔으며, 각종 기구에서 해외 참전용사 후원 등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으로 국위를 선양했다.

최 대구고검 검찰행정관은 122회 걸쳐 헌혈을 실행하고, 100매가 넘는 헌혈증을 기부했다. 또 16년간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목욕봉사, 도시락배달 봉사와 어린이재단 등에 꾸준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은 2014년부터 몽골 보르노르솜학교, 베트남 라오까이 전문고등학교 등 해외 7개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화장실, 컴퓨터실 신축 등 낙후한 학교시설 개선과 한글 교사를 파견하여 한글학교 주말반을 운영해왔다. 그리고 몽골나무심기와 의료봉사 등 10년간 약 2억5000만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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