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2024 하반기 신체발달 프로젝트’ 마무리… 휠체어 아동 가족 100여명 함께 운동회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에 100여명 참여
줄다리기, 휠체어 계주 등 진행
4년간 총 348명, 건강한 신체활동 습관 기르고 이동권 향상


[상상인그룹]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상상인그룹은 지난 21일 성남 분당구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에선 휠체어 아동청소년 가족 100여명이 운동회에 참가했다. 운동회는 줄다리기박 터뜨리기휠체어 계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자신감 향상,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88명을 포함해 총 348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은 신체 기능과 운동 능력에 따라 스피드스태킹(개별단체)·사격·양궁·휠체어 운전면허(기본심화·복싱·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게 됐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 변화는 두드러졌다. 심유진(8세)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 범위가 이전보다 넓어졌다”며 “높은 곳에 있는 버튼을 누르려 시도하고 바닥에 있는 작은 물건도 스스로 줍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운동을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빈(8세)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운동하기 전에는 짧은 거리도 엄마가 휠체어를 밀어줘야 갈 수 있었는데, 휠체어 운동을 배우고 나서는 아이 혼자서 휠체어를 움직여서 갈 수 있게 됐다”며 “엄마가 밀어줄 때는 수동적이기만 했지만 혼자 이동하다 보니 아이 스스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감각과 사고도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그룹은 내년에도 상하반기 연 두 차례에 걸쳐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마형 운동 위주의 기초과정과 근력 운동 위주의 심화과정으로 나눠 휠체어 운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처음 확대 운영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을 유지키로 하면서 서울 마곡동 어댑핏 스튜디오(서부)와 성남시 분당구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 등 두 개 지역에서 신체발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갔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일상생활 속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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