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지한솔 등 선수·동호회 동참
사랑나눔 골프대회 12월26일 방송
지난 2005년 열린 제 1회 투어스테이지 자선 골프대회 [석교상사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브리지스톤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지난 23년간 21억원을 기부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석교상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렸던 제17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고 기부금인 2억 4000만원이 모이면서 누적 기부금이 21억원을 돌파했다. 석교상사는 올해 대회서 모금한 기부금을 지난달 성가복지병원, 요셉의원, 선덕원에 각각 전달했다.
‘팀 브리지스톤’으로 통하는 소속 선수 박현경, 지한솔, 조우영 등 현역 선수들과 허윤경, 서희경 은퇴선수들이 매년 행사에 참가해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아마추어 선수단과 자문단, 브리지스톤골프 동호회(CLUB B)에서도 매년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민기(왼쪽) 석교상사 회장이 성가복지병원에 사랑나눔 골프대회 기부금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석교상사 제공] |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국내 용품사가 최초로 개최한 자선 골프대회 대표 브랜드다.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이 회사의 브랜딩 기조를 ‘나눔’과 ‘따뜻함’으로 잡고 2002년부터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부를 시작한 것이 첫 걸음이었다. 이후 2005년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로 국내 용품사 중 최초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석교상사의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기획부터 행사 준비, 운영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며, 1억 상당의 대회 운영비를 모두 석교상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모금액은 전액 기부한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골프를 사랑하고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는 참가자들로 인해 갈수록 따뜻하고 의미있는 대회가 되는 것 같다”며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골프와 나눔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열린 17회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SBS GOLF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프로골퍼 공태현과 박현경이 해설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