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JIB “한국문화와 글로벌 K-pop 팬덤 잇는 다리 될 것”


SOOJIB(수집)은 AI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K-pop 팬덤과 한국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24일 밝혔다.

SOOJIB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K-pop, K-beauty 커머스 플랫폼이다. 앨범, 화장품, 한국 문화 상품을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 팬들에게 소개하며 성장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GAN)을 활용해 아티스트의 메이크업을 체험해보는 Try-on 서비스와 자체 발행하는 한국 문화 콘텐츠 기반 SOOJIB 매거진, 런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이벤트 및 커뮤니티 중심의 소통을 강점으로 한다.

SOOJIB 이창우 대표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잠재 고객 발굴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빅데이터 프로젝트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커머스몰 런칭 등 다양한 IT 업무를 경험하며 뷰티 산업 및 리테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길렀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영국 University of St.Andrews에서 데이터 분석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글로벌 현지 창업을 준비했다. 시장을 조사하며 외국인 오너들에 의해 1차 유통 사업에 머무는 글로벌 한국문화 보급의 한계를 체감하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유럽 및 북미지역에 대한 한국 문화 보급 확장에 미션을 정하고 SOOJIB을 런칭했다.

주요 고객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K-pop 팬들로, 이들의 80%는 영국, 20%는 북미 및 유럽 전역에 걸쳐 있다. 이 대표는 “팬덤 커뮤니티와의 소통은 우리의 핵심이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면서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SOOJIB은 분기별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반영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기반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SOOJIB은 창업 후 빠르게 성장하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인생네컷 UK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며, KOTRA UK 주관의 Hello-K Pop-up 행사에 2년 연속 참여하며 영국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왔다.

현재 24년 하반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뒤, TIPS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스케일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한국관광공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SOOJIB 고객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025년까지 런던과 영국 주요 거점 도시에 5개의 리테일 매장을 열고, 아시아 문화상품을 총망라하는 아시아 브랜드 종합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창우 대표는 “SOOJIB은 K-pop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며, 전 세계 팬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기업이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은 팬덤과 함께 한국 문화를 필두로 아시아 문화를 담아내는 문화 창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수집은 서울 송파구에서 지원하고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ICT(정보통신기술)등 4차산업에 특화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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