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이순신” “구국의 영웅”…구치소 앞 김용현 응원 화환 가득

25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 그를 응원하는 화환이 줄을 이었다.

25일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정문부터 후문까지 200여개가 넘는 화환이 인도를 가득 차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응원 화환은 그가 수감된 직후부터 잇따라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뉴시스]


화환 대부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국의 영웅” “당대의 이순신 김용현 장관님” 등 김 전 장관을 응원하는 문구로 가득했다.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문구와 “불법 구속 반드시 책임 물어 처벌하라” 등 수사 주체를 규탄하는 문구도 있었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은 육군사관학교(육사) 22기 구국동지회, 부산에 사는 엄마, 보수 단체 등으로 다양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뉴시스]


육사 동문은 지난 14일 ‘김용현 국방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종북좌파 반(反) 대한민국 세력들과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해 육사 38기인 김 전 장관에게 화환을 보내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10일 구속됐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혐의에 대해 첫 입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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