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국민에 보답”…한수원, 연말연시 성금 1억원 전달

CEO·처실장 등 연탄나눔 봉사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24일 경북 경주 황오동에서 에너지취약계층 연탄나눔행사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26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정용석 기획본부장 등 한수원 본사 신임 처·실장과 1직급 승격자 등 30여명은 24일 경주시 황오동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또 한수원은 연탄 10만장과 난방유 5600ℓ 등 1억원 상당의 난방 연료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탄은 경주를 비롯한 전국의 에너지 취약계층 500가구에, 난방유는 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 2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2024년 한해를 주변 이웃과의 나눔으로 마무리하고, 2025년에도 지역 상생, 원전의 안정적 운영, 해외 수출 달성으로 지역 사회와 국민 신뢰에 보답하는 한 해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해마다 연탄·난방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혹서기 냉방비 지원과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주거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e-안심하우스’ 사업 등 ‘에너지 빈곤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안심카 플러스’나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 등 어린이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3일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한수원은 상금 400만원을 경주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성애원과 대자원에 전액 기부해 연말연시 어린이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황 사장은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한수원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4일엔 경북 경주역광장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2014년부터 경주시의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는 해마다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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