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최근 임직원들과 함께 ESG 캠페인을 진행했다. 물품 기부를 마친 이석우(왼쪽 두 번째) 대표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올해 진행한 ‘나두-으쓱(ESG) 캠페인’을 통해 탄소 배출 약 10톤 저감 등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나두-으쓱 캠페인은 두나무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 중립·사회 공헌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올해 진행된 나두-으쓱 캠페인을 통해 두나무는 약 10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 외에도 약 2만W 전력, 70만6000ℓ 물 절약 등 효과를 거뒀다.

또 두나무 임직원들은 에너지 기후 위기 극복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약 2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340개의 물품도 사회에 기부했다. 캠페인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총 966명이다.

나두-으쓱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에 따라 ▷나무 심기 봉사 ▷물품 기부 ▷네프론(순환자원 회수 로봇) 이용 ▷계단 오르기 챌린지 ▷저탄소 식단 실천 등 5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두나무는 마일리지 제도로 임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저탄소 식단은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운송 등 가공 단계부터 쓰레기 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식단이다.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또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두나무는 임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식 유형을 제시하고, 각자의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위해 사무실 곳곳에 네프론을 설치했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 등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계단과 벽면에 건강 증진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량을 명시한 안내판을 부착했고, 지난 5월에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두나무는 전 직원이 ESG 경영에 적극 참여,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금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