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사진) 보건소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한파 기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독거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방문 간호사를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파 기간에는 대상자를 약 5000여명으로 확대해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파가 예보될 경우 방문 간호사들은 독거 어르신,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체온과 혈당 등을 세심히 파악하고, 집 안 낙상사고 등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거 환경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방문 간호사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통해 취약계층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파 예방 교육과 겨울철 안전 교육 등도 강화한다. 방문 간호사들은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 따뜻한 복장 착용, 식사 및 수분 섭취 등 기초적인 생활 수칙을 안내한다.
영등포구 방문 간호사가 독거 어르신의 건강을 점검하는 모습. [영등포구 제공] |
기상청 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단체 문자, 알림톡, 구 SNS 등을 통해 한파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며 구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는 건강 취약계층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방문 간호사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 관리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