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사진)가 가로변 버스정류소 1곳에 ‘용산형 스마트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오는 30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5곳을 포함해 총 6곳에 스마트쉼터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곳은 대한노인회중앙회 버스정류소로 평소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간에 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버스 승차대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폭염, 한파, 대기오염 등 이상 기후를 피할 수 있다.
스마트쉼터 내외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112 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비상벨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쉼터는 대로변에 설치한 기존 스마트쉼터와 달리 골목길로 선정해 상대적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범죄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공공 와이파이, 버스 도착 정보, 구정 정보 디지털 게시판고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버스 운행 시간인 첫차부터 막차까지만 운영된다. 심야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주취자 점거나 실내 흡연 등으로 인해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디자인은 지난해 9월 ‘용산형 스마트쉼터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한 작품 2점을 활용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산형 스마트쉼터 설치를 통해 교통약자인 노인분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용산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희영 (사진 왼쪽) 용산구청장이 스마트쉼터를 둘러보고 있다. [용산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