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업계는 대규모 인력을 한 번에 뽑아 채용하던 ‘공채’ 대신, 가능성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직접 교육을 시켜 양성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DX는 이같은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청년 IT 전문가를 육성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DX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포스코DX는 교육 전문 기관인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2021년부터 이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열어 주고, 이들에게 취업의 기회까지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8기생 152명이 포스코DX에 입사했고, 최근에는 9기생 30명이 선발돼 교육과정에 입과했다.
정덕균 대표 |
교육생으로 입과하면 비트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Java, Database 개발, MSA, AI 등을 중심으로 3개월간 이론 교육을 받는다. 나머지 3개월은 포스코DX의 현업 프로젝트 과제를 조별로 수행하며 비즈니스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에는 포스코DX 현직 엔지니어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밀착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아카데미 출신 신입사원들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현업 사업부서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도 현장에서 통하는 기술을 배워서 입사한 만큼 스스로 역할을 한다는 자존감이 높아져 이직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포스코DX는 채용 연계형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 운영해 청년 IT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포스코DX 산업현장에서 직접 실무 역량을 익히고 산업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 해 14명을 채용하며 지난 4년간 총 58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