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사진)가 초안산 등산로 정비를 완료해 새해부터 산을 찾는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락산, 불암산, 초안산, 영축산이라는 산림자산을 갖춘 노원에는 연중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중 초안산은 도봉구와 노원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노원구 월계동, 강북구 번동, 도봉구 창동 등 인접 주민들의 방문이 잦다.
구는 초안산 등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상부를 비롯한 등산로 일대를 정비했다. ▷등산로 낡은 시설 정비 ▷정상부 화장실 설치 및 에어로빅장 정비 ▷안전 휀스 교체 및 먼지떨이기 설치 등을 진행했다.
먼저 등산로는 녹천역에서 정상부를 지나 비석골 근린공원과 녹천정 인근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약 628단에 이르는 침목 계단과 1개소의 데크 계단, 400m 구간의 보행 매트를 설치해 산길 보행 안전을 고려했다.
노원구 초안산 등산로 정비 모습. [노원구 제공] |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산책코스임을 고려하여 평상 4개소, 등의자 20개소를 설치해 새로 식재한 나무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방향 안내판 14개를 정비했다.
정상부는 운동과 편의시설 정비가 눈에 띈다. 활용도가 떨어지던 에어로빅장, 헬스장 운동시설과 함께 화단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개발과 인근 대단지아파트 재건축으로 변화할 월계동에 초안산이라는 산림 자원은 핵심적인 가치를 갖는다”며, “노원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을 모든 구민이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