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내수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시루 10% 특별 할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 할인 판매 기간에는 월 구매한도액 30만원 내에서 10% 할인을 적용,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할인 판매와 더불어 올해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보시루’ 서비스도 1월에 재개한다. 1일 1만보를 걸으면 100포인트 시루를 지급하는 만보시루는 걷기를 통해 건강을 얻고, 지역화폐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5만8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사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만보시루 내 ‘걸음 기부 플랫폼’을 출시해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내년에는 시루 배달앱(먹깨비), 시루 동네티콘(두구두구) 등 다양한 시루 연계 앱을 더욱더 활성화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흥화폐 시루는 2023년 발행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누적 발행 1조3100억원을 달성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사용자의 97%, 가맹점의 84%가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시루가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민생이 어려운 지금,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자 이번 특별 할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별 할인을 통해 가계의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흥시, 내년 1월 1일부터 시루 10% 특별 할인
예산 소진시까지…‘만보시루’ 서비스도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