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변의 지략가로 정평 자자”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역설”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역설”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고인의 말씀처럼 냉철함을 잃지 않고 혼란스러운 정국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당의 상임고문이시기도 한 고인께서는 ‘정국이 혼란한 때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고인께서는 어디서든 주인 의식을 갖는다는 의미의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좌우명으로 삼고,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제7대 국회에 입성하여 6선 의원을 지내셨고, 15대 국회 전반기(1996~1998년) 국회의장을 맡으시는 등 ‘달변의 지략가’로 정평이 자자했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오랜 기간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으로 활동하시면서 한일 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셨다”며 “고인께서는 한일 관계에 대해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할 때’라며 미래 지향적 발전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셨다”고 평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김 전 의장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