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무안공항 사고 태국인 유가족 지원 위해 긴밀히 협조”

“주한 태국 대사관 및 주태국 우리 대사관 소통”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부근에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외교부는 30일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태국 대사관 및 주태국 우리 대사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 중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정부는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인 45세 여성 A씨와 22세 여성 B씨가 숨졌다고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도 X에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또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을 신속히 돕고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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