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휴대폰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올해 통신3사 5세대(5G) 통신 속도가 전년보다 9.2% 개선된 반면,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0.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G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으로, 지역별로는 KT가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5G 속도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이동통신3사의 5G 전송속도(다운로드 기준)는 1025.52Mbps로 전년(939.14Mbps)에 비해 9.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064.54Mbps, KT 1055.75Mbps, LG유플러스 956.26Mbps 순이다.
유형별로는 옥외(행정동)는 962.54Mbps, 주요시설 1087.56Mbps을 기록했다. 주요시설의 경우, 유동인구 밀집지역은 1181.62Mbps, 실내시설은 1127.38Mbps, 교통노선은 866.03Mbps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121.54Mbps(전년도 1035.46Mbps), 중소도시 1101.53Mbps(전년도 962.07Mbps), 농어촌(읍·면이 포함된 시·군) 645.70Mbps(전년도 607.86Mbps)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차이는 전년에 비해 대폭 줄었으나,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통신사의 지역별 속도를 보면, KT가 서울시에서 1170.07Mbps를 기록해, SK텔레콤(1169.84Mbps)를 앞지르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서울지역에서 1167.63Mbps 속도를 보였다.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5G 속도가 개선된 반면, LTE 속도는 느려졌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이다.
옥외(행정동)는 149.10Mbps로 전년(157.15Mbps) 대비 5.12% 감소했고, 주요 시설은 237.23Mbps로 전년(224.43Mbps) 대비 5.70% 향상됐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214.64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201.97Mbps, 농어촌 119.96Mbps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