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출신’ 박나래,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금 기부

개그우먼 박나래.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30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가 오늘 관할 지자체를 통해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객기 참사가 자신의 연고지인 무안에서 발생한 만큼, 박나래는 기부금 전달을 통해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박나래는 이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1985년생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을 통해 데뷔했다. 현재 예능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181명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국적이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국토교통부는 희생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