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부 승진’,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기획경영본부장 임명

제16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프로필. [서울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는 공석이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황상하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을 도입하는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황 사장은 앞서 23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신임 사장이 오랜 기간 공사 재직경험으로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주택가격 불안정 등으로 서민 주거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는 때, 공사가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신임 사장은 29일 발생한 무안제주항공참사에 대해서는 “임명 소감이나 축하는 자제하고 있다”며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