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의과학대학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동의과학대학교는 부산시 위탁 사업인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 주(酒)도적인 신중년 양조 마스터 양성 과정’ 1기 운영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동의과학대는 신중년층의 양조 분야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주도적인 신중년 양조 마스터 양성 과정’ 1기 교육을 운영하고, 12월까지 수료생 44명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했다.
교육 과정은 ▷양조 기본 원리 이해 ▷양조 제조 실습 ▷양조에 어울리는 사이드 디시 조리 실습 등 양조 이론 및 현장 실무형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신중년 일자리 정보 탐색법 ▷수제 양조 창업 사례 특강 ▷팀별 제조 모의 실습 등 실제 취업·창업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신중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교육 종료 후 12월까지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브루마스터 자격증 취득 ▷사설 양조장 견학 ▷부산국제주류&와인박람회 참가 ▷사설 수제 맥주 공방 체험 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양조 분야 견문을 넓히고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의과학대는 이번 1기 운영을 통해 수료율 100%, 자격증 취득률 99%, 운영 만족도 91%, 교내 양조발효과 학부 연계 입학 5건을 달성했다. 동아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학교 시설 제공, 양조 실습 프로그램 운영 및 특강 등 신중년의 계속 교육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동아리가 지역 축제 참가, 기부 봉사 등 지역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경 동의과학대 평생교육원장은 “지역 신중년들이 경제 활동 인구로서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과 계속 교육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주도적인 신중년 양조 마스터 과정’은 이런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라며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평생 교육에 대한 신중년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를 통해 신중년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는 2025년 2기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집은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만 50~64세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동의과학대 평생교육원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