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조속히 탄핵해야…이재명에 좋은 일? 정치적 이익 보다 우선과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수감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서신을 통해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라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조 전 대표는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좋은 일 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윤 탄핵이 어떤 정치적 이익 보다 우위과제”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12월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지난 27일 구치소에서 보낸 손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손편지에서 “윤석열 탄핵과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고,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며 “윤석열의 범죄와 반한법적 언동은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해괴한 현실은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며 “이 현실이 지속되는 만큼 국격은 떨어지고 민생과 경제는 바닥을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전 대표는 특히 “‘윤석열 신속 탄핵은 민주당 이재명에게 좋은 일 해주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헌법과 민주회복의 교란자”라며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윤석열 방탄정당’이 되어 계엄 사과도 주저하고, 탄핵심판을 지연·방해하는 술책을 부린다”며 “우리가 자랑했던 ‘k-민주주의’ 뒤에 숨어있던 기괴한 반헌법적 퇴행세력이 총단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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