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 출입 통제를 위한 경찰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와 경찰특공대가 현장 수색에 나섰다.
2일 경찰에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국민의힘 측은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특공대를 투입해 이날 정오 무렵부터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점심 시간대라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