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변호사, SNS에 글 올려
“체포영장,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
“대통령 구속, 5000만 국민에 정서 혼돈”
“체포영장,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
“대통령 구속, 5000만 국민에 정서 혼돈”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한 석동현 변호사가 서울고검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결국 무산된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현직 대통령이 체포·구속되면 5000만 일반 국민이 정서 혼돈을 겪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을 대변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정말 미친듯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안하무인, 안하무법으로 설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 직원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론 들아갔지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까진 가지 못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직 아무런 사법적 평가가 안 내려진 상태에서 공수처가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한 체포영장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구속할 경우 그 자체로 발생하는 부정적 파장, 5000만 일반 국민과 750만 전세계 동포가 겪게 될 정서 혼돈을 털끝이라도 생각한다면 공수처가 이렇게 경박하고 무도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공수처장부터 수사경험이 극히 빈약하고, 공수처는 수사인력이 몇 명 되지도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