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80년 역사 담았다…‘구정 기록정보 서비스’ 선봬

기록관 수집기록물·사진기록 콘텐츠 등으로 구성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사진)가 ‘구정 역사 기록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1943년 성동구가 신설된 지 80주년을 맞아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다. ‘기록관 수집기록물’과 ‘사진기록 콘텐츠’로 구성된다.

먼저, ‘기록관 수집기록물’에는 구 최초 출범과 관련한 조선총독부 관보, 해방 이후 미군정의 서울특별시 설치 관보와 같은 유서 깊은 자료들이 담겼다.

주민들을 통해서도 수집된 자료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특히, 옥수동 주민으로부터 수집된 1921년, 1926년 측량 지적도는 실생활과 연결된 성동구 지형의 역사적 변화를 담았다.

‘사진기록 콘텐츠’에는 성동구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수집된 사진 자료에 대한 사전 조사, 연구 결과를 기술하고 역대 서울시장, 성동구청장 등 주요 인물의 정보도 반영됐다.

구는 이번 ‘기록정보 서비스’를 통해 주민을 비롯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주민과 학계, 그리고 국내외 여러 기관과 협력, 역사 자료를 추가 수집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정역사 기록물 기록정보서비스’는 성동구의 역사적 유산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한편, 구민들의 역사적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정 역사 콘텐츠 개발 및 디지털 문화 자산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 기록 정보 서비스.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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