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트社 뇌동맥류 시술제품 국내 독점 공급
오스템카디오(대표 박근진)가 뇌혈관 의료기기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심혈관 의료기기 자회사인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 사와 뇌동맥류 치료기기 총판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발트는 45년 이상 뇌혈관질환 분야를 선도해 왔다.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 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시스템’(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이 제품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이 코일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
이는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다. 1초 이내에 안전하게 즉각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심장스텐트를 주력으로 심혈관 의료기기 분야에 안착했다. 이번 발트와 제휴로 뇌혈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 회사 박근진 대표는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